유네스코가 2016년에 이 유적지를 등재하면서, 그리스 북부 고고학계가 오래 여겨 온 것이 공식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이 지역에서 가장 의미 있는 발굴 지대 중 하나입니다. 위도 41.01°N, 경도 24.29°E — 현대 그리스 도시 카발라에서 내륙으로 약 15km, 동마케도니아입니다. 빌립보서가 향하는 도시는 같은 고고학 흙더미가 표시하는 같은 도시입니다.
옥에서 온 구절
빌립보서는 바울이 옥에 갇혀 있는 동안 쓴 네 편의 옥중서신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은 로마이고, 에베소나 가이사랴일 수도 있습니다. 편지의 어조는 이례적으로 따뜻합니다. 빌립보 교회가 바울의 옥살이에 돈을 보냈고, 그는 감사와 격려로 답합니다. 편지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구절은 끝부분 가까이 있습니다.
능력 주시는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엔뒤나모오, 곧 힘을 넣어 준다는 말입니다. 이 구절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약속이 아닙니다. 앞뒤를 보면 바울이 말하는 능력은 자족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바로 앞 절이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4:11)입니다. 그는 굶주리는 법도 배부른 법도 배웠다고 씁니다. 그렇게 배운 자족이 어디서 왔는지를 밝히는 문장이 4:13입니다. 동기부여 포스터에 걸린 그 구절은, 처음 쓰일 때는 감방과 옥중 배급에 관한 문장이었습니다.
교회가 시작된 자리
사도행전 16장은 유럽 땅에서 있었던 첫 기독교 세례를 적습니다. 바울은 소아시아를 육로로 지나 드로아에서 환상을 본 뒤 마케도니아로 건너왔고, 그렇게 빌립보에 닿았습니다. 안식일에 그와 동료들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성문 밖 강가로 나갔습니다(사도행전 16:13). 그 자리에서 두아디라 출신의 자색 옷감 장수 루디아가 그 말을 들었습니다. 루디아와 그 집안이 세례를 받았고, 루디아의 집이 이 도시의 첫 교회가 됐습니다.
전통적으로 세례 자리로 여겨지는 곳을 지나는 물줄기는 지가크티스이고, 도시 아래에서 강기테스와 합칩니다. 크레니데스는 강 이름이 아니라 빌립보의 옛 이름이고, 지금은 유적 옆 마을의 이름입니다. 세례 자리에는 작은 비잔틴 시대 바실리카와 팔각형 현대 기념관이 서 있습니다. 그리스 정교회와 가톨릭 순례객이 모두 찾습니다. 신약에 나오는 평신도 가운데 루디아만큼 이름이 또렷하게 남은 사람은 드뭅니다.
발굴된 것
유적지에는 4세기에서 6세기 사이의 초기 기독교 바실리카 네 곳이 있습니다. 바울에게 봉헌된 더 이른 성소를 감싸고 지은 복합 교회 팔각당, 시장, 그리스 연극과 로마 검투 경기에 함께 쓰인 극장, 마케도니아를 동서로 가로지르던 로마 가도 비아 에그나티아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바울의 감옥으로 지목되는 작은 감방(사도행전 16:23–34)이 있습니다. 이 감방을 두고는 논쟁이 있습니다. 시대는 맞지만, 그 건물이 수 세기에 걸쳐 용도가 여러 번 바뀐 것도 분명합니다.
자정의 지진
사도행전 16:26은 자정에 일어나 옥문을 연 지진을 적습니다. 오늘날 지진학자들도 마케도니아의 이 지역이 지금까지 지진이 일어나는 곳임을 확인합니다. 구절 속에서 사슬이 풀리고, 몇 절 뒤에 간수가 세례를 받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나오는 자리들, 곧 성문과 강과 시장과 감방이 아직 반경 1~2km 안에 모여 있습니다.
오늘의 빌립보
유적지에서 15km 떨어진 그리스 항구 도시 카발라는 인구가 약 5만 5천 명입니다. 빌립보 고고학 지구는 매일 문을 엽니다. 지가크티스는 지금도 루디아의 세례 자리로 전해지는 곳을 지나 흐릅니다. 바울이 옥에서 쓴 그 구절은 이제 감방 벽보다 체육관 벽에서 훨씬 자주 보입니다. 유럽 땅의 첫 교회는 강가에서 나눈 대화 한 번으로 시작됐습니다. 강도 구절도 아직 여기 있습니다.
직접 써 보기
구절을 직접 옮겨 적고, 바로 앞 절도 함께 적어 보세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둘을 다 적고 나면 앞 절이 뒤 절의 뜻을 바꿔 놓는다는 것이 보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모든 것은 배부른 것만이 아니라 굶는 것까지입니다. 이 문장을 쓴 자리는 감옥입니다.
한 여자 상인이 자기 집을 열었다. 한 죄수가 편지를 썼다. 주소는 그대로다.